말하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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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9 02:3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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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순한 생각이긴 하지만 상영관도 많이 없는데다가 처리해야할문제로 나온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건축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정기용 건축가는 그런 일반적 상식에서 과감하게 깨고 사람들이 가장 필…(생략(省略))
다. 영화를 보러가기 전까지 나는 이 영화의 title(제목)만 보고 여러 건축가들이 나와 건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 때 이 동네에는 목욕탕이 없어서 목욕을 하려면 멀리 읍내까지 나가야 했다. 정기용 건축가가 일민 미술관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정기용 건축가의 일생, 건축물, 건축관이 자연스럽게 영화 속에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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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말하는 건축가
나는 처음 ‘말하는 건축가’라는 영화를 알게 된 것이 이 새내기세미나 처리해야할문제를 받으면서였다. 정기용 건축가는 그런 상황을 캐치하여 면사무소에 목욕탕을 만들었다. 사실 목욕탕이 필요한 건물이긴 하지만 이것이 면사무소에 있다는 것은 조금 엉뚱하다.
나는 정기용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중 정기용 건축가가 지은 전북 무주군 안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장 그의 신념을 느낄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주민들에게 면사무소를 짓는다면 뭐가 필요하시냐 물었더니 목욕탕이나 지어달라고 지나가는 말처럼 이야기하셨다. 그러나 9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의 건축세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고 공감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말하는 건축가’는 여러 건축가들이 나와 자기의 생각을 주장하지도 않았고,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내용은 더더욱 아니었다. 명색이 건축학과 학생인데 건축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주민자치센터, 다른 말로 면사무소에는 목욕탕이 있다아 이 면사무소가 지어질 때, 당시 주민들이 많이 반대했다고 한다. 정기용 건축가의 건축에 대한 생각이나 신념은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영화에서 나온 여러 건축물들에서도 알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정기용이라는 한 건축가의 마지막 생애가 그려졌다.